해외증시마감시황[20.09.04]

< 미국증시 >
미국 증시는 구글, 아마존 및 애플 등 IT 대표종목들에 대한 매도세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지난 6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하락 마감함. 페이스북(FB), 애플(AP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 증시 상승세를 이끌어왔던 종목들이 일제히 4%에서 8%가까이 하락함. S&P500지수는 3.51%하락하였고, 정보기술섹터가 -5.32%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전 섹터가 일제히 하락함. 미국의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88만1천건으로 발표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사라 하우스 웰스파고 증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데이터 조정 방법의 변화로 인하여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급감한 것이 과장됐다고 언급함. 애플과 함께 지난 주말 주식 액면분할을 진행했던 테슬라(TSLA)는 50억달러 규모의 유상 증자를 발표한 이후 약세를 이어가면서 9% 하락함.

<주요 경제지표>

미국의 7월 무역수지는 636억달러 적자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580억달러 적자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88만1천건으로 발표되며 지난 3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함. 유로존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3%감소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0%증가에 크게 하회함.

<원유>
유가는 미국 내 예상 수요 하락에 대한 불안감에 더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약화되면서 약세를 보임.

<통화>
달러화는 투자자들의 달러화 매도세가 약화됨과 동시에 유로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유로화 대비 강세를 보임. 한 때 1.2달러선을 돌파했던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필립 레인이 통화정책에서 환율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 유로화 강세에 우려를 나타낸 이후로 약세를 유지함. 리 하드만 MUFG 외환분석가는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이 유로화 강세를 완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당분간 이러한 구두개입에 의존할 것이라고 전망함.

<VIX>
변동성지수는 33.60으로 26.46% 상승함.

< 미국 섹터별 등락 >
상승 섹터 : 없음.
하락 섹터 : IT [%], 커뮤니케이션 [%]
- IT 섹터 : 애플 [-8.01%], 마이크로소프트 [-6.19%]
- 커뮤니케이션 섹터 : 페이스북 [-3.76%], 알파벳A [-5.12%]

< 유럽증시 >
유럽증시는 프랑스 정부가 1천억 유로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고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오는 11월 1일까지 확보할 것이라는 소식에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IT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도세가 이어짐과 동시에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하락세로 출발한 영향으로 지난 한 달간 가장 높은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함.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정보기술 및 소재 섹터가 각각 3.83%, 2.21%의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전 섹터가 하락 마감함. 유로존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3%하락하면서 예상치인 1.0%증가를 크게 하회한 반면8월 종합 PMI 및 서비스 PMI지수는 각각 51.9, 50.5 포인트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남. 독일의 헬스케어 기업인 Siemens Healthineers AG는 예정된 인수합병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27억 유로 규모의 신주를 발행하면서 주가가 3.8% 하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