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 증시

미국 3대 증시, 백신 개발 회의심리 부각되며 장 후반 하락 전환

- 다우: -1.6%, S&P500: -1.1%, 나스닥: -0.5%

- 미국 3대 증시는 장 초반부터 코로나 백신 기대감 속 파월의장과 므누신 장관의 추가 부양 시사성 발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으나. 장 후반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 효과에 대한 회의심리가 부각됨에 따라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세로 마감

- 파월 의장은 상원 증언을 통해 어려운 시기 속 미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데 집중하고 있으며, 필요시 대출 프로그램, 지방정부 지원, 은행 규제 완화 등을 검토할 것이라면서 추가 부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

- 므누신 재무장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지역경제 봉쇄조치가 길어질 경우 미국 경제의 영구적인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미국 경제는 코로나 판데믹의 충격으로부터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명

- 그러나 전일 백신 개발 기대감에 불을 재차 지폈던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임상과 관련해, 바이러스 감염이 안되게 만드는 중화항체 환자 수가 45명 중 8명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과 장기 부작용 여부를 둘러싸고 의학계 내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

- 미국 의학전문지 STAT에서도 모더나(-10.4%)가 백신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다고 언급하는 등 코로나 백신 회의심리가 부각됐다는 점이 모더나의 주가 급락과 함께 장 후반 증시 하락을 초래 

- 한편, 나스닥은 IPO 규모 상한선제도 도입, 외국 기업 상장 시 미국 회계 규정 준수 등을 포함한 IPO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며, 이 같은 IPO 기준 강화로 중국 기업들이 상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추가 악화될 가능성을 확대

▶시장지표
- DOW : 24,206.86pt  (-390.51pt, -1.59%)   
- NASDAQ : 9,185.10pt  (-49.72pt, -0.54%)   
- S&P500 : 2,922.94pt  (-30.97pt, -1.05%)   
- Vix Index : 30.53pt  (+1.23 pt, 4.2%)   
- KRW/US$_1NDF : 1,225.3원/$  (-0.02원/$, +0.00 %)   
- Dollar Index : 99.588pt  (-0.10pt, -0.08%)   
- US 10Yr Bond : 0.6882%  (-3.80bp)   
- WTI  : 32.5$/bbl  (+0.68 $/bbl, +2.14 %)   

▶업종
- 에너지(-2.89%), 금융(-2.52%), 부동산(-1.85%), 필수소비재(-1.75%) 등

▶특징종목

- 클라우드업체 세일즈포스(+2.05%)는 외사리서치 RBC에서 클라우드,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신규 고객 유입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210->$230)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힘업이 강세

- 월마트(-2.12%)는 코로나발 생필품 사재기 수요 급증에 따른 동일점포 매출 호조, 전자상거래 매출 확대 등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전반적인 증시 약세 전환 여파로 하락 마감

-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2.21%)은 5월과 6월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월대비 85~90%, 80~85% 감소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현재 비행기 예약건수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영향으로 강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