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6월11일(현지) 미국 증시 마감 시황

뉴욕증시 폭락, 다우(-6.90%)/나스닥(-5.27%)/S&P500(-5.89%)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경기 불확실성 지속(-)

 코로나19 재 확산 우려가 부각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 했다.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미국 내 일부 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 시 가팔라지고 있다고 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애리조나•텍사스•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4개 주에서 2차 유행 조짐의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으
며, 존스홉킨스대가 집계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스티븐 므누 신 재무장관은 "美 경제를 다시 봉쇄할 수는 없다"며, 경제 재개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다.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전일 FOMC회의를 마치고 올해 美 경제가 6.5%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경 제의 향후 경로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면서 코로나19 악영향이 오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美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했던 점에 대해서도 "고용 시장이 5월에 바닥을 쳤을지 모르지만, 아직 알 수 없다"면서 "단일 경제 지표에 과잉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러운 비둘기파적  견해를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은 매우 자주 틀린다며, 우리는 아주 좋은 3/4분기와 훌륭한 4/4분기를 보낼 것이고 2021년은
사상 최고의 해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 이어 "우리는 곧 코로나19(COVID-19)의 백신과 치료제도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26달러(-8.23%) 폭락한 36.34달러에 마감했다.

美 국채 가격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및 경기 불확실성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혼조세를 기록했으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35만5,000명 감소한 154만2,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수치이며,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5월에 전월대비 0.1% 하락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금속/광업,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 매, 운수, 기술장비,
복합산업, 제약,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델타 항공(-14.03%),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16.11%), 아메리
칸 에어라 인스 그룹(-15.51%) 등 항공 업체들이 급락세를 이어갔으며, 보잉(-16.43%)도 급락. 윈 리조트(-9.29%), 라스베이거스 샌즈(-5.
18%) 등 카지노 업체도 하락했고, AMD(-8.0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53%) 등 반도체, 뱅크오브아메리카(-10.04%), 씨티그룹(-13.37%)
등 은행 업체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애플(-4.80%), 알파벳A(-4.29%), 페이스북(-5.20%), 아마존(-3.38%), 넷플릭스(-2.05%), 마이크로소프트(-5.37%) 등 주요 기술주 들도 일제히 하락 했다.

 

다우 -1,861.82(-6.90%) 25,128.17, 나스닥 -527.62(-5.27%) 9,492.73, S&P500 3,002.10(-5.89%), 필라델피아반도체 1,876.66(-6.39%)

 

코로나는 핑계고 급락 후 많이 올라서 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