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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및 브랜드 이야기

동원그룹의 성공 스토리 : 바다에서 시작된 한국 경제의 신화

by 엔트홍(Anthong) 2024.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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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동원그룹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한국 경제 발전의 산 증인이자, 바다에서 시작된 기업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동원그룹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맨손으로 바다에 나간 청년이 어떻게 글로벌 기업을 일구었는지, 그 흥미진진한 여정을 함께 살펴볼까요?

1. 김재철 회장: 바다를 선택한 청년

동원그룹의 이야기는 창업자 김재철 회장의 대담한 선택에서 시작됩니다. 1936년생인 김재철 회장은 공부를 잘해 서울대에 갈 수 있었지만,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부산수산대학교(현 부경대학교)를 선택합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니까 젊은이들이 바다로 나가야 한다."

이 말에 감명받은 김재철은 바다로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이 결정이 훗날 동원그룹이라는 거대한 기업의 씨앗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겠죠.

2. 원양어선에서의 경험: 성공의 기반을 다지다

1958년, 23살의 나이로 김재철은 남태평양 사모아로 향하는 원양어선에 무급 견습 선원으로 승선합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그는 묵묵히 일하며 영어와 항해 기술을 익혔습니다.

그의 노력은 곧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25세라는 젊은 나이에 선장이 된 김재철은 매번 만선의 성과를 올리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의 경험은 훗날 동원그룹을 이끄는 데 큰 밑거름이 됩니다.

3. 동원산업의 탄생: 작은 시작, 큰 꿈

1969년, 김재철은 자본금 1000만원으로 동원산업을 설립합니다. 처음에는 중고 어선 두 척으로 시작했지만, 그의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끊임없는 혁신 정신으로 회사는 빠르게 성장합니다.

김재철 회장은 단순히 물고기를 잡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트롤선, 선망선 등 다양한 어업 방식을 도입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갔습니다.

4. 참치캔의 탄생: 동원의 대표 상품이 되다

1982년, 동원은 한국 최초로 참치캔을 생산합니다. 이는 단순한 제품 출시가 아닌, 한국 식품 산업의 혁명이었습니다.

"우리도 할 수 있겠는데."

미국 스타키스트 공장을 견학하고 돌아온 김재철 회장의 이 한마디가 동원참치의 시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던 참치캔이 이제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되었죠.

5.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스타키스트 인수

2008년, 동원은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립니다. 바로 미국의 참치 브랜드 스타키스트를 인수한 것입니다. 한때 납품업체였던 동원이 이제는 세계적인 참치 브랜드의 주인이 된 것이죠.

이 인수로 동원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6. 금융업 진출: 사업 다각화의 시작

동원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과감한 사업 다각화였습니다. 1982년, 김재철 회장은 한신증권(현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하며 금융업에 진출합니다.

이후 동원의 금융 부문은 꾸준히 성장해 지금은 한국투자금융지주라는 이름으로 동원그룹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장남 김남구 회장이 이끄는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등 혁신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 위기를 기회로: IMF 외환위기를 넘어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동원그룹도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았죠. 환율 상승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동원은 오히려 이 시기에 더욱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8. 새로운 세대로의 계승: 미래를 향한 도전

2019년, 창업 50주년을 맞아 김재철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납니다. 현재 동원그룹은 차남 김남정 부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금융 부문은 장남 김남구 회장이 맡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경영진들은 AI, 친환경 에너지 등 새로운 분야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동원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동원그룹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동원그룹의 성공 스토리는 단순한 기업의 성장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도전정신, 끊임없는 혁신, 위기 속 기회 포착 등 기업가 정신의 정수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과서입니다.

김재철 회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럴수록 인간은 성장하니까."

이 말처럼, 동원그룹은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도전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앞으로 동원그룹이 어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해 나갈지, 그 미래가 기대되지 않나요?

여러분, 동원참치를 드실 때마다 이 놀라운 성공 스토리를 한 번씩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일상 속 작은 참치캔 하나에 이토록 대단한 도전과 성공의 역사가 담겨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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