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외형 성장하는 회사로 탈바꿈

2023. 7. 10. 20:13슬기로운 투자 생활/리포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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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0 HI투자증권 / 고의영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65,000원 유지

LG전자

LG전자 리포트 내용 요약


23년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19.9 조원(+2.7%YoY), 영업이익 8,927억원(+12.7%YoY, OPM 4.4%)으로 컨센서스(매출 19.7 조원, 영업이익 9,500 억원)를 하회했다.

다만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 시 기대치를 상회했다.

IT 수요 부진으로 전사 외형 성장은 부진했던 반면,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견고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가전은 원재료와 물류비 절감, TV 는 타이트한 재고 관리와 마케팅 비용 통제 효과가 주요했다.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H&A 8.6%, HE 2.3%, VS 3.1%, BS 0.5%로 추정된다.

가전은 수요가 부진한 환경임에도 이익을 지켜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경쟁사 대비로도 돋보이는 성과를 시현하고 있는데,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활용한 볼륨존 시장 공략 및 점유율 확대, 시스템 에어컨을 위시한 B2B 제품 확판에 기인한다.

한편, 전장부품은 LG 마그나 멕시코 공장의 가동을 앞두고 제비용이 집행되고 있는 상황 임에서도 이익이 개선됐다.

‘18 년 이후 수주 받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들의 매출 인식이 확대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다만 HE 와 BS 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재고 소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가전 제품 대비 시장점유율이 낮으므로 가격, 재고 정책에 대한 결정권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도 수익성 개선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6.5 만원을 유지한다.

현 주가는 ‘24 년 P/E 7.2 배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 년간 평균 12MF P/E 는 9.8 배다.

투자포인트는 H&A 의 이익 창출 능력 위에 VS 본부의 외형 성장이 얹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21 년 전후의 가장 큰 변화는 외형 성장 여부다.

LG전자는 ‘21 년 이전까지 LGIT 를 제외한 별도 매출이 50~55 조원으로 정체되어 있던 회사였다.

가전은 꾸준히 성장했지만 TV 는 우하향세였고 스마트폰은 급감했으며 전장부품은 비중이 작았기 때문이다.

다만 ‘21 년을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매출이 60~65 조원으로 확연히 개선되었다.

TV 는 여전히 부진하나 가전은 시장점유율 확대와 B2B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고, 전장부품의 기여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3년 뒤 전장부품의 매출이 TV 를 넘어설 것이고, 이에 힘입어 전사 별도 매출이 70~75 조원 수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가까이 외형이 정체되어 있던 회사에서, 이제는 다시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되었다.

이에 따른 밸류에이션에 대한 제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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