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엿새만에 2,400선 무너져, 코스닥은 2% 넘게 급락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3.01포인트(1%) 하락한 2,389.3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24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6거래일만이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9%), 전기가스업(0.7%), 기계(0.3%)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2.9%), 비금속광물(-2.4%), 의약품(-2.3%), 화학(-2.2%), 증권(-2.1%) 등 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1.6%)가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소형주(-1.5%)와 대형주(-0.8%)가 하락해 중.소형주의 낙폭이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종목(진원생명과학, 삼아알미늄)포함  166개, 내린 종목은 694개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원, 33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각각 730억원 순매도했다. 미/중간의 갈등 고조에 따라 투심이 악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미국 정부의 틱톡과 위챗 제재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기업 블랙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1.89포인트(2.5%) 내린 866.99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1.2%)만 강세를 보였다. 통신장비(-4.1%), 디지털컨텐츠(-3.6%), 섬유·의류(-3.6%), 종이·목재(-3.4%), 의료·정밀기기(-3.3%) 등 다수 업종이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중형주(-2.7%)가 가장 약세를 보였으며, 대형주(-2.3%)와 소형주(-2.1%)가 뒤를 이었다.(전반적인 하락 장세 였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종목(이트론)포함 226개, 하락한 종목은 1,078개였다. 개인은 4,450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2,551억원, 1,566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원(0.2%) 내린 115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