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RF제약

2020. 9. 23. 18:24슬기로운 투자 생활/종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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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RF제약은 RF커넥터, 케이블 등을 생산판매 하는 회사이며, 최근 제약ㆍ바이오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한 회사로 RF부문이 75%, 제약바이오 부문 25% 비중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99년 케이엠더블류에서 자회사로 스핀오프한 회사로 2014년 코스닥상장되었고, 2016년 케이엠더블류가 텔콘홀딩스에 매각을 하였고, 이후 최대주주가 엠마우스로 변경되었다가 최근에 한일진공으로 변경 되었다. 텔콘홀딩스가 한일진공의 관계회사였음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한일진공에 의해 지배되다가 잠시 엠마우스로 넘어갔다 다시 한일진공이 최대주주로 서게 되었다.

현재 한일진공이 8.5%, 엠마우스가 7.8%로를 소유하고 있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상당히 낮은편으로 이점 투자시 유의 하여야 할 것이다. 

텔콘의 사업비중은 RF부문크지만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바이오주로 분류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회사가 비보존의 주식을 22%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27일 기준 시가총액은 3,228억원이며, 2019년 기준으로 매출액 565억, 영업이익 29억, 당기순이익 -528억, 자본총액 1,240억으로 PER는 마이너스이고 PBR 2.6이다. 재무지표기준으로 만보 상당히 좋지 않은 수치이다.

하지만 이 회사의 주가는 실적과 크게 상관없이 다음 회사들의 이슈에 의해 움직인다. 

 

비보존, 엠마우스, 케이피엠테크 이 세회사의 이슈에 의해 주가의 변동이 크다. 특히 비보존의 임상진행에 따른 주가변동이 매우 큰 편이다.

비보존은 비마약성진통제의 미국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고, 엠마우스의 경우 Sickle Cell Disease 치료제를 미국에 판매하고 있으며, 게실증 치료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이다.

작년 비보존은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급등했다가 임상실패로 인해 급락한 상태이고, 올해 상반기 3B를 다시 진행하고 하반기에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엠마우스는 우회상장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하였다가 자본 부족으로 상장이 철회된 상태이다.

현 상황에서 텔콘이 움직이기 위해서 하반기가 되어야 움질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지난번에도 임상 발표 전에 움직였으니. 이 회사는 믿음이 안가는 회사중에 하나이다. 지저분하고 순환적이니 지분구조 비보존 이두현과 불화설.

비보존은 처음에 전략적으로 에스텍파아와 함께 했었다. 이 회사가 최대 주주였던적도 있다. 그러다 에스텍파마를 버리고 텔콘으로 옮겼다. 그리고 이번엔 루미마이크로로 또 다시 옮겨갔다. 비보존이 코스닥 상장에 실패하고 우회상장의 파트너로 루미마이크로를 선택한 것이다. 일반적인 경영자라면 텔콘과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비보존의 실질적 지배자인 이두현이 최대한 유리한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나쁜 실적, 고평가, 의심가는 경영진, 지저분한 지분구조 이 모든것을 한번에 만회하는 방법은 비보존의 임상성공 밖에 없다. 하지만 이게 이루어 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이 주식은 오래들고 있을 필요가 없다. 비보존의 임상결과 및 엠마우스에 대한 호재 뉴스가 일반적으로 국내언론보다 해외 언론에 먼저 노출된다. 구글에서 VVZ-149와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를 꾸준히 검색하다 보면 호재성 뉴스가 먼저 뜰때가 있다. 그 때 매수하고 그 기사가 국내에 풀릴때 팔면 짭짭한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 주식을 계속 들고 있다가 아마 암에 걸릴 것이다. 이 점 유의하길 바란다.

 

텔콘RF제약 및 관계사 지분 구조

 

텔콘RF제약 및 관계사 지분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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