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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미국/유럽 시장 마감 시황 (20.10.31)

by 엔트홍(Anthong)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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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증시요약>
미국 증시는 전일 실적 발표를 했던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주도한 데 이어 다음주로 다가온 미 대선의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지난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하며 하락 마감함.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수는 9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감염자수는 900만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남. 바이든 당선으로 예상이 기울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투자자들은 대선 직후 증시 움직임 예측을 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임. 한편 지난 1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페이스북(FB), 애플(AAPL), 아마존(AMZN) 등 대형 기술주들은 전일 장 마감 후 발표한 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금일 강한 하락세로 이어짐. S&P500지수는 1.21% 하락했고 에너지 및 금융 섹터를 제외한 전 섹터가 하락 마감함. 애플은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다음 분기 예상치를 제시하지 못했고 아이폰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5.60% 하락했고 트위터(TWTR)는 매출 및 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일일 활성 사용자 증가세가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하며 주가가 21.14% 하락함.


<상승/하락 섹터>
상승 섹터: 에너지[+0.56%], 금융[+0.29%]
- 에너지 섹터: 데본 에너지[+5.68%], 할리버튼[+3.79%]
- 금융 섹터: US뱅코프 [+2.31%], 찰스슈왑 [+1.98%]
하락 섹터: IT [-2.21%], 자유소비재 [-2.18%]
- IT 섹터: 애플 [-5.60%], 페이팔 [-4.57%]
- 자유소비재 섹터: 아마존닷컴 [-5.45%], 이베이 [-3.35%]

 

▣ 유럽 증시

<증시요약>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한 경기회복 둔화가능성으로 인해 매도세가 형성됐으나 경제 지표 및 일부 기업 이슈 등으로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세로 마감함. 금일 발표된 유로존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2.7%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함. 금융시장정보 서비스 기업 Refinitiv의 자료에 의하면 STOXX600 구성 종목 기업의 약 35%는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함. 범유럽지수 STOXX600지수는 0.18% 상승 마감한 가운데 에너지 섹터가 2.14%의 상승률을 보이며 유럽 증시 상승 동력을 제공함. 프랑스 에너지 기업 TOTAL SE는 배당금 지급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주가가 2.75% 상승함. 글로벌 비디오 게임 제작 기업 Ubisoft는 Far Cry 6와 Rainbow Six Quarantine 등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이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면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 주가가 7.52% 하락함.

<상승/하락섹터>

 

▣ 주요 지표

<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실제치] >
- 미국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81.2, 81.8]
- 미국 10월 시카고 PMI [58.0, 61.1]
- 유로존 3분기 GDP [9.6, 12.7]
- 유로존 9월 실업률 [8.2%, 8.3%]

미국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81.8을 기록함. 이는 전월치 80.4에서 상승한 것으로 8월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유지함.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을 나타내는 10월 시카고 PMI는 61.1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전월 62.4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유로존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12.7% 증가로 나타나며 유로존 출범 이후 가장 큰 폭의 분기 성장률을 기록함. 하지만 다우존스는 유로존 경제가 4분기에 다시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함. 유로존 9월 실업률은 예상치에 근접하는 8.3%로 나타남.


<국채금리>

< 유가 >
·유가는 스페인,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조치가 다시 도입되면서 수요 위축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임. 원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장 중 한때 35달러선에 이르렀으나 유럽중앙은행이 12월 추가 통화정책 도입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금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역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함




< 환율 >
달러화는 전일 독일 및 프랑스에서 신규 봉쇄조치가 도입되며 사실상 유럽에서의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현실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인해 유로화 및 파운드화 대비 강세를 보임. 기존의 스페인, 이탈리아를 포함, 다수의 유럽 주요국가에서 속속 새로운 봉쇄조치를 도입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 충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됨.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12월 추가적인 통화정책 도입이 예상되면서 하락세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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