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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본격적인 회복의 길에 들어선 보복 소비 관련주 (패션, 백화점)

by 엔트홍(Anthong) 2021.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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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여파로 가장 힘들어 하던 패션회사들의 주가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백신 기대감으로 그 동안 억룰려 있던 소비 욕구가 되살아남과 동시에 보복 소비 조짐까지 보이며 실적 기대치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코스피가 평균 31% 가까이 상승하는 동안 평균 8% 하락을 기록 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분위기가 역전 됐다. 오늘 기준으로 국내 5대 패션 상장사(한섬·LF·신세계인터내셔날·코오롱인더·삼성물산)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평균 15%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3% 내외 인것을 감안하면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한섬이다. 올들어 30% 가까이 상승했다. 코오롱인더와 신세계인터내셔날도 20% 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LF도 10%대의 상승을 했다. 다만 삼성물산의 주가는 13% 정도 떨어졌다.(솔직히 삼성물산은 패션회사라고 하기엔.....)

한섬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의 컨세서스는  올해 1분기 한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28억원, 341억원으로 한 달 전 추정치보다도 각각 2.6%, 4.2%씩 늘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11.5%, 16.5% 높은 수치 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분기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3,396억원, 147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추정치가 각각 0.2%, 6.5%씩 올랐다.  1년 전보다는 5%, 22.5%나 증가한 수치이다. LF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387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4.4%, 78.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패션회사와 더불어 유통회사들의 주가도 볕이 들고 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백화점 관련주들은 최근 한달 새 10% 가까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여의도 더현대서울점 개장 효과로 톡톡히 보고 있다. 이로 인해 현대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고, 코로나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3월 첫 주말과 비교해도 26.5% 상승한 수치이다. 주목할점은 현대백화점의 패션부문 매출만 87.4% 증가했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매출도 지난해보다 94.7%, 2019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롯데백화점도 지난 주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올랐고, 교외형 아웃렛 매출은 108% 증가했다. 2019년 3월 첫 주말과 비교해도 롯데백화점(9%)과 교외형 아웃렛(13%) 모두 매출이 모두 늘었다.

더현대

패션과 백화점 등 소비 관련주들이 본격적으로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 백신과 더블어 바이든 정부의 부양책으로 미국의 소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한세실업, 영원무역, 태평양물산 등  전통적인 의류 OEM 주식들도 관심을 둘만하다. 아무튼 코로나가 빨리 회복되어서 주식시장과 우리 경제에도 봄바람이 불어 왔으면 좋겠다.

백화점 매출'
보복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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