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위한 유용한 지표들

 

1. 투자 심리의 강도와 과열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자산 선호도를 나타내는 MRI (Macro Risk Index)지표는 경험적 저점 영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 주 꽤 큰 증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 한다. 시장 내에 적극적인 투자 심리가 유지되는 경우 단기적인 투자 심리의 과열 여부를 확인해 둘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지표에는  Fear&Greed Index가 대표적이다.

2. 지수의 레벨에 대한 부담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지수의 레벨에 대한 불안심리 정도를 판단하는 대에는 VIX나 V-KOSPI 같은 변동성 지표들이 유용하다. 최근 변동성 지수와 관련 주가 지수가 동시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기존 고점을 돌파 하는 등의 특징적인 상황에서 이 같은 모습이 출현할 경우 상승탄력 둔화 구간이 뒤따르는 경우가 경험적으로 많았다. 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에 대한 불안심리가 동시에 확대되는 상황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 추세 전환 및 조정의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상승시마다 그 동인이 다르기 때문에 추세전환 여부나 조정의 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일률적인 변수를 상정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지난해 진행된 강한 상승 국면의 동인이 펀더멘털 회복 기대와 유동성 환경의 조합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 본다면 현재 무게를 두고 볼 필요가 있는 변수는 기대인플레이션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들이다. 현 상황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경기 회복 기대감의 훼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