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증시요약>
미국 증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금일 발표된 실업률 등 고용지표 등을 주시하며 보합세로 마감함. 마지막 경합주였던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주에서도 바이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실상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가시화되고 있음.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선거 불복 의지를 나타내면서 일부 주에서의 개표 결과를 놓고 소송을 제기함. 당초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던 상원은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48석을 확보한 가운데 내년 1월 결선투표가 열릴 조지아주의 선택에 상원 다수당이 결정될 것으로 보임. 하지만 잔여 2석인 노스캐롤라이나와 알래스카는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함. 미국 10월 실업률은 6.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을 하회함. 비농업부문 고용 역시 63만 8천명이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S&P500지수는 0.03% 하락 마감했으나 이번주에만 7.3% 상승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함. 통신사 T-Mobile(TMUS)는 3분기 통신서비스 가입자수 증가폭이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5.37% 상승했고 비디오게임제작회사 Electronic Arts(EA)는 매출 전망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7.12% 하락함.
<상승/하락 섹터>
상승 섹터: 필수소비재 [+0.46%], IT [+0.35%]
- 필수소비재 섹터: 클로락스 [+2.39%], 월마트 [+1.60%]
- IT 섹터: 엔비디아 [+2.84%], ADP [+2.16%]
하락 섹터: 에너지 [-2.16%], 금융 [-0.97%]
- 에너지 섹터: 원오크 [-5.78%], 윌리엄스 [-4.45%]
- 금융 섹터: US뱅코프 [-3.19%], PNG파이낸셜 [-2.13%]
▣ 유럽 증시
<증시요약>
유럽증시는 미국 대선 결과 및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소폭 하락 마감함.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 및 조지아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하면서 선거인단 과반 확보가 현실화 되는 양상을 보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선거 결과 불복 의지를 피력함. 한편 유럽 주요 국가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봉쇄조치를 재도입한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범유럽지수 STOXX600지수는 0.20% 하락 마감했고 11개 섹터 중 8개 섹터가 하락세를 보임. 영국 항공사 easyJet은 최근 유럽 주요국가들의 봉쇄조치 재도입으로 인해 추가적인 운항스케줄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6% 하락함. 까르띠에를 보유하고 있는 Richemont는 온라인 매출 및 중국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8.9% 증가함.
<상승/하락섹터>
▣ 주요 지표
<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실제치] >
- 미국 10월 비농업부문고용동향 [58만 명, 63.8만 명]
- 미국 10월 실업률 [7.6%, 6.9%]
- 독일 9월 산업생산 [2.5%, 1.6%]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63만 8천명 증가를 기록함. 이는 시장 예상치 58만명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이나 지난 9월 67만 2천명 증가에 비해 증가폭이 하락함. 미국 10월 실업률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6.8%로 발표되면서 6개월만에 7% 아래로 하락함. 독일 9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발표됨. 이는 시장 예상치 2.5%를 하회하는 것으로 전년 동월대비 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국채금리>
< 유가 >
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요 불안이 지속되며 하락세를 보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결과 불복 의지를 피력하며 결과 확정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조짐을 보이면서 신속한 부양책 도입이 어려워진데 더해 유럽에서 봉쇄조치를 재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함.
< 환율 >
달러화는 당선 후 대규모 부양책 실시를 공약으로 제시했던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약세를 유지함.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함. 이에 더해 공화당의 상원 장악 가능성으로 인해 이번주 증시 상승세가 지속됐던 만큼 안전자산 선호현상 역시 하락하며 달러화 약세의 원인으로 작용함.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해소 가능성 역시 증가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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