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증시요약>
미국 증시는 대선 결과를 지켜보는 가운데 공화당의 상원 영향력 유지를 예상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속되며 상승 마감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측 선거캠프가 일부 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임. 그러나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실패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바이든 후보의 공약인 반독점 규제 강화 및 세금 인상 등 증시의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의 현실화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어제에 이어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임. 비록 공화당의 상원 영향력 유지로 인하여 대선 직후로 예상됐던 대규모 경기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낮아졌으나 투자자들은 세금인상 및 규제 가능성이 낮아진 것을 더욱 중시하는 모습을 보임. S&P500지수는 1.95% 상승하면서 지난 4월 이후 주간 최고 증시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보합세를 보인 에너지 섹터를 제외한 전 섹터가 상승 마감함.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현실화 될 경우 매도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였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강세를 유지하며 2.59% 상승 마감함. 퀄컴(QCOM)은 내년 5G 스마트폰 판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분기별 예상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2.75% 상승함.
<상승/하락 섹터>
상승 섹터 : 소재 [+4.08%], IT [+3.11%]
- 소재 섹터: 라이온델바젤 [+6.68%], 린데 [+6.15%]
- IT 섹터: 퀄컴 [+12.75%], 페이팔 [+5.29%]
하락 섹터 : 없음
▣ 유럽 증시
<증시요약>
유럽증시는 미국 선거 결과와 영란은행의 양적완화 확대 소식에 주목하며 상승 마감함. 바이든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상원 과반수 확보 가능성이 낮아지며 각종 규제 법안 강화가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 속에 나스닥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유럽증시 역시 정보기술 섹터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기존의 0.1%로 동결하고 국채 매입액을 1천500억 파운드 규모로 확대한다고 발표함. 범유럽지수 STOXX600지수는 자유소비재 및 정보기술 섹터가 상승세를 이끌며 1.05% 상승 마감했고 필수소비재 및 에너지 섹터를 제외한 전 섹터가 상승함.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유럽국가 증시 역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영국 FTSE지수는 파운드화 가치 변동으로 타 증시에 비해 상승폭이 줄어듦. 프랑스 투자은행 Societe Generale는 트레이딩 부문이 분기별 실적 회복을 견인하면서 주가가 3.73% 상승했고 영국 보험사 RSA는 동사의 경영에 있어 코로나19로 인한 영국 재봉쇄조치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45.7% 상승함.
<상승/하락섹터>
▣ 주요 지표
<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실제치] >
-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73.5만 건, 75.1만 건]
- 영국 11월 기준금리 [0.1%, 0.1%]
- 유로존 9월 소매판매 [-1.5%, -2.0%]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75만 1천건을 기록함.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기존의 발표된 75만 1천건에서 75만 8천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되면서 금주 청구건수는 지난주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장 예상치 73만 5천건을 상회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임. 영국 11월 기준금리는 기존의 0.1%로 동결함. 유로존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함.
<국채금리>
< 유가 >
유가는 미국 대선 결과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로 예측이 기우는 가운데 민주당의 상원 과반수 확보가 불가능해지면서 대선 직후로 예상됐던 대규모 부양책 합의 가능성 역시 낮아지며 소폭 하락세를 보임. 유럽 주요 국가에서의 코로나 19 재확산 방지 봉쇄조치들이 도입되면서 수요 회복이 절실한 가운데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 합의를 통해 경기 회복 및 수요 회복을 기대했던 국제유가는 공화당이 여전히 상원 장악력을 유지하는 양상을 보이자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저하되면서 약세를 보임.
< 환율 >
달러화는 미국 대선 결과가 바이든 후보 승리 및 공화당의 상원 장악력 유지로 예상이 모아지면서 바이든 후보가 공약으로 내걸었던 반독점 규제 강화 및 세금 인상 등 정책 변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면서 약세를 보임. 공화당의 상원 영향력 유지로 인해 대선 후 신속한 부양책 합의 가능성이 낮아진 만큼 시장은 연준이 경기 부양을 위해 추가적인 방안을 제시할 지 주목하고 있음.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상승세를 보였고 파운드화는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확대를 결정하면서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