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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해외 증시 마감 시황 (20.11.18)

by 엔트홍(Anthong) 2020.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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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증시요약>
미국 증시는 치솟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입원자 수로 인해 전일 Moderna사의 백신 임상 시험 중간결과 발표로 형성됐던 백신 및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희망이 빠르게 소멸되며 하락 마감함. 현재 미국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16만 6천명을 상회했고 일일 입원자 역시 7만 3천 명을 넘어섬. 미국 정부는 Moderna사의 백신이 문제가 없는 한 최대한 빠르게 승인할 방침이며 오는 12월 말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지속적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하며 전월 대비 0.3%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고 11월 들어 일부 주요 지역에서 봉쇄조치를 강화한 만큼 소비가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임. 한편 아마존(AMZN)은 온라인 약국 서비스 출범을 발표하면서 기존의 약국 체인점 주가 급락을 초래함. S&P500지수는 0.48% 하락 마감했고 에너지와 부동산을 제외한 전 섹터가 하락함. S&P500지수에 다음달 편입될 예정인 테슬라(TSLA)는 주가가 8.21% 상승함. 아마존의 온라인 약국 서비스 출범 소식으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약국 체인점인 CVS Health(CVS)와 Walgreens Boots Alliance Inc(WBA)는 각각 주가가 8.59%, 9.63% 하락함.

<상승/하락 섹터>
상승 섹터: 에너지 [+1.02%], 부동산 [+0.09%]
  - 에너지 섹터: 데본 에너지 [+4.63%], 윌리엄스 [+2.97%]
  - 부동산 섹터: 보르나도 리얼티 트러스트 [+3.91%], 보스톤 프로퍼티즈 [+1.93%]
하락 섹터: 유틸리티 [-1.96%], 필수소비재 [-0.70%]
  - 유틸리티 섹터: 아메렌 [-2.93%], 아메리칸 워터 웍스 [-3.78%]
  - 필수소비재 섹터: 월그린부츠얼라이언스 [-9.63%], 월마트 [-2.01%]

 

 

▣ 유럽 증시

<증시요약>
유럽증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함. Moderna사의 백신이 임상시험 결과 94.5%의 예방률을 보인 가운데 영국이 500만 회분, 스위스가 450만 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각국에서 백신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임. 이러한 백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700명을 상회하는 등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면서 유럽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임. 범유럽지수 STOXX600지수는 0.24% 하락한 가운데 헬스케어와 소재 등 6개 섹터가 하락세를 보임. 주요 증시 중 영국FTSE지수는 영국과 유럽연합 간 무역협상 체결 가능성으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타 증시에 비해 낙폭이 확대됨. 전일 미국 사업부문 매각을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했던 스페인 금융그룹 BBVA는 경쟁 기업 Banco Sabadell과의 인수합병을 논의중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4.40% 하락했고 Banco Sabadell은 6.75% 상승함. British Airways, Iberia 등 유럽의 항공사 다수를 보유중인 International Airlines Group은 Air Europa 인수합병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34% 하락함. 

<상승/하락섹터>

 

▣ 주요 지표


<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실제치] >
- 미국 10월 수입물가 [0.0%, -0.1%]
- 미국 10월 소매판매 [0.5%, 0.3%]
- 미국 10월 설비가동률 [72.3%, 72.8%]
- 미국 10월 산업생산 [1.0%, 1.1%]

미국 10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감소하면서 하락세로 전환함. 미국 수입물가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2.6% 하락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10월 재차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 대비 1.0% 하락함.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을 소폭 하회하며 0.3% 증가함. 이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이나 9월 전월 대비 1.6% 증가한 것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남. 미국 10월 설비가동률은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며 72.8%를 기록했고 10월 산업생산은 예상치에 부합하며 전월 대비 1.1% 증가를 기록함.

<국채금리>


< 유가 >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가 2021년 1월부터 예정돼있는 석유 증산 계획 연기에 대한 확실한 언급을 피하면서 보합세를 보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호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및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음달 OPEC회원국 회의를 앞두고 증산 계획 연기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됐으나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장관 빈살만 왕세자는 증산 계획 연기를 결정하기에 시기상조임을 시사, 공급 전망에 불확실성이 증가함.  

< 환율 >
달러화는 투자자들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조 바이든 취임 후에 대비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약세를 보임. 지난주 발표된 Pfizer사의 백신보다 저장성 및 운반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Moderna사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94.5%의 예방률을 보이면서 전일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현상을 불러일으킴. 이에 유로화 대비 약세를 보인 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더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임. 이는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도 불구하고 보급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는 시장의 예상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됨. 파운드화는 영국과 유럽연합 간 진행중인 무역협상이 이르면 일주일 내 합의에 다다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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