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 마감 시황 (20.11.17)

모더나 백신 기대감에 S&P500, DOW 상승, 컨택 섹터 위주의 상승 기록

▣ 미국 증시

<증시요약>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Moderna(MRNA)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중간결과 발표로 인해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함. Moderna사는 금일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3만명의 피실험자 중 95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백신을 맞고 코로나19에 감염된 피실험자는 5명이라고 밝힘. 이를 근거로 Moderna사는 동사의 코로나19 백신 예방률이 94.5%로 추정된다고 발표함. 백신 투여 피실험자들로부터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기존의 Pfizer사의 백신보다 저장성 및 운반성이 더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짐. Pfizer사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이어 일주일 간격으로 90%를 상회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나오자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형성되며 증시 상승 동력으로 작용함.
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코로나19 수혜주들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제한됨. S&P500지수는 항공주 등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하락세를 보였던 종목들의 주도로 1.16% 상승한 가운데 헬스케어를 제외한 전 섹터가 상승세를 기록함. 금일 백신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발표한 Moderna사는 주가가 9.58% 상승 마감함. 반면 지난주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Pfizer(PFE)는 금일 Moderna사의 결과 발표 이후 주가가 3.34% 하락함.

<상승/하락 섹터>
상승 섹터: 에너지 [+6.58%], 산업재 [+2.44%]
  - 에너지 섹터: 슐럼버거 [+11.33%], 발레로에너지 [+9.33%]
  - 산업재 섹터: 보잉 [+8.17%], 델타에어라인 [+4.22%]
하락 섹터: 헬스케어 [-0.17%]
  - 헬스케어 섹터: 화이자 [-3.34%], 다나허 [-2.14%]

 

▣ 유럽 증시

<증시요약>
유럽증시는 Moderna사의 코로나19 백신 3차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발표로 인해 일제히 상승 마감함. Moderna사는 동사의 코로나19 백신이 94.5%의 예방률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유럽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해당 결과에 대해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언급하며 금주 후반 예정돼있는 Pfizer, BioNTech과의 백신 계약에 더해 추후 타 제약사와 추가적인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발표함.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코로나19 재확산 통제를 위한 재봉쇄조치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일시 정체될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프랑스 보건부장관 올리비에 베랑은 지난 10일간 신규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다며 확산 정점을 지난 것 같다고 언급함. Moderna사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더해 중국 산업생산 회복세 역시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범유럽지수 STOXX600지수는 1.18% 상승했고, 소폭 하락세를 보인 유틸리티 및 헬스케어 섹터를 제외한 전 섹터가 상승 마감함. 스페인 금융그룹 BBVA는 미국 사업부문을 PNC Financial Services Group에 매각한다고 발표하며 장 초반 주가가 15% 이상 급등함. 독일 제약기업이자 Pfizer사와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결과를 발표했던 BioNTech는 Moderna사의 임상시험 결과 발표 이후 주가가 5% 이상 하락함.

<상승/하락섹터>

 

▣ 주요 지표

< 주요 경제지표 [예상치, 실제치] >
- 미국 11월 뉴욕연준제조업지수 [13.5, 6.3]
- 중국 10월 산업생산 [6.7%, 6.9%]
- 일본 3분기 GDP [4.4%, 5.0%]

미국 11월 뉴욕연준제조업지수는 6.3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3.5를 하회함. 이는 전월 기록했던 10.5에서 하락한 것으로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성장세는 둔화됐으나 기업활동이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평함. 중국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감. 일본 3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5.0% 상승하면서 4분기만에 상승세를 보임. 지난해 4분기부터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였던 일본 GDP는 지난 2분기에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나 3분기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남.  

<국채금리>

< 유가 >
유가는 Moderna사의 백신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발표로 인해 상승세를 보임. Pfizer사의 코로나19 백신이 90%넘는 예방률을 기록한 지 1주일만에 Moderna사가 동사의 코로나19백신이 94.5%의 예방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면서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이 상승하며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 역시 증가함. 이에 더해 이번달 말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의 증산 계획 연기 여부 결정을 앞두고 산하기관인 Joint Technical Committee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로 예정돼있는 증산 계획 연기를 권고할 것으로 알려짐.

< 환율 >
달러화는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장 초반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Moderna사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발표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며 약세로 돌아섬. 지난주 Pfizer사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에 이어 일주일 간격으로 백신 임상시험 결과가 양호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원자재 통화로 분류되는 노르웨이 크로네 및 뉴질랜드 달러는 강세를 보임. 유로화는 달러화대비 소폭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소시에테제네랄은 유로존 국채 스프레드가 좁혀지고 있는 현 상황이 유지될 경우 유로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