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관련 ETF, 2차전지 다음 섹터? 자금 유입

KODEX반도체

7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산업이 2차전지 다음 주목받는 섹터로 떠오르면서 관련 ETF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고 합니다. 'KODEX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5000억원을 돌파하며(에프앤가이드 8월 4일 기준 5040억원), 이 ETF는 최근 1개월 동안 개인과 기관 자금을 포함해 약 700억원 가량의 순매수가 발생하며 상장 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챗GPT 상용화 등 인공지능(AI) 산업의 확대로 인한 반도체 업황 개선과 고부가가치 상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됩니다. 반도체 관련 ETF의 수익률도 상당히 높은 편인데요, 연초 이후 코스피 지수가 약 16.4% 상승한 반면 'KODEX 반도체'는 53.3%의 수익률을 기록하여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KODEX 반도체'는 2006년에 상장된 국내 첫 반도체 ETF로,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관련주에 골고루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품으로 국내 반도체 산업 대표 기업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KRX 반도체 지수를 추종합니다. 이 ETF는 국내 반도체 대표 종목뿐 아니라 반도체 밸류체인에 속해 있는 다양한 종목을 분산해서 편입하고 있어,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핵심적인 분산투자 전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자산운용은 미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시스템반도체 관련주에 투자하는 'KODEX Fn시스템반도체',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반도체MV', 국내 유일하게 일본 반도체 기업에 30% 가량 집중투자할 수 있는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 한국과 중국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는 'KODEX 한중반도체(합성)' 등 총 5가지의 반도체 관련 ET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다양한 선택권을 갖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시장의 투자심리가 반도체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핵심 관련주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KODEX 반도체'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반도체 ETF를 통해 한국과 미국 반도체는 물론 세분화된 반도체 섹터까지 투자가 가능해져, 투자자들이 이차전지 이후의 투자전략을 빠르게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