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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조정의 배경, 싱가포르의 MSCI 선물 라이선스 종료

by 엔트홍(Anthong) 2021.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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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조정, 작년 하반기의 데자뷰

싱가포르 거래소의 MSCI 지수선물 거래종료 관련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적으로  출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일과 익일(2/1-2) 변동성 회피가 필요해 보인다. 1/29 조정(외국인 순매도 -1.42조원)에서 외국인 순매도했다. 특히 장마감 동시호가 비차익매도를 눈여겨 볼만 하다. 이유는 신흥 아시아 주요 종목의 공통적인 장마감 직전 급락은 패시브 이벤트일 설정/해지 수요의 수급적 특징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작년 MSCI 리밸런싱일인 8/31 1.63조원, 10/29-30일 1.52조원, 11/30 2.43조원과 유사 형태를 보였는데, 이는 싱가포르 거래소 선물이슈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 지수선물 거래 M/S 1위 싱가포르 거래소는 지난 20.5월 MSCI와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 했다. 이는 신규계약을 맺은 홍콩거래소의 외형확장이 발단이 되었다. 때문에 싱가포르에 상장된 MSCI 지수선물은 올해 2/1까지만 거래가 가능하다.

이에 기존 지수선물 약정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FTSE와 계약 후 관련 선물 상장을 추진했의나 아시아 선물 플레이어의 실제 계좌이전은 20.5-6월에 Eurex로 집중된 것으로 추정된다. 거래규모가 가장 높은 신흥 아시아 선물의 싱가포르 거래소 잔고는 6월 만기 이후 급감하였고, COVID-19의 변동성 장세는 동 이슈의 조기회피 수요를 자극했다. 이는 20.4월 CME Globex 채널을 통한 KOSPI200 야간선물 거래중단으로 이미 다수의 아시아 선물거래 하우스가 Eurex 이전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싱가포르 거래소는 신흥 아시아 선물 M/S 감소 후, 대만지수선물 전환을 20.10월말로 조기 진행했다. 이로인해 반대의사를 밝히지 않은 계좌는 거래소가 MSCI 지수선물을 출고하고 FTSE 지수선물을 입고하는 전환조치를 시행했고, 이는 작년 10/29-10/30 KOSPI 외국인 순매도(-1.52조원)의 원인으로 추측된다.

작년 아시아 선물 이슈 관련, 장 마감 동시호가 수급과 신흥국 전반의 조정이 확인될 경우, T+1일 적극적인 매수전략을 권했지만, 이번 기간은 추가적인 변동성 회피와 비중축소 전략을 제시하다. 이유는 이번 지수선물 거래종료는 싱가포르에 상장된 MSCI 지수선물 전체의 청산 이슈이고, 작년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하루만에(1/29) 청산수요가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또한 신흥국 추종자금의 AUM 증가로 선물이슈의 현물충격도 높아졌다. 20.12월 싱가포르 거래소는 인도네시아 지수선물 전환을 1거래일 임의 지연시킨 전례가 존재한다. 무엇보다 MSCI 지수선물 청산기일을 작년에 공시된 2/1(라이선스 종료일)이나 2/2(거래중단일)로 계획했던 GEM 플레이어가 적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MSCI 지수추종이 불필요한 Pure 선물 플레이어는 FTSE 선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며, FTSE에서 선진국으로 분류된 한국의 매도압력이 높음다. 이로인해 일부 선물이 휴면 선물로 분류되었는데, 추후 공시 후 청산이 진행가능하다. 또한 Worst Case는 계좌해지 시, 기준일 관련 1회적 수급이 아닌 '기간 매도'가 진행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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