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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

총선 패배 후 한동훈 전 대표, 정계 복귀 움직임과 관련주 동향

by 엔트홍(Anthong)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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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테마주
한동훈 관련주

안녕하세요 엔트홍입니다. 지난 4.19 총선에서 참패를 겪고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정계 복귀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치권이 다시금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도 이른바 '한동훈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오늘은 한동훈 전 대표의 정계 복귀 움직임과 이에 영향을 받는 관련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티앤씨알오, 한동훈 동문 이성규 이사 관심 ↑

디티앤씨알오(383930)는 한동훈 전 대표와 서울대 법대, 컬럼비아 로스쿨 동문인 이성규 사외이사가 재직 중인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의약품, 의료기기, 화학물질 등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시험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데요. 한동훈 전 대표의 정계 복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디티앤씨알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5% 감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한 상황이라 실적 개선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한동훈 친분 이정재 사진 공개! 대상홀딩스우 '급등'

대상홀딩스우(084695)는 배우 이정재가 유상증자를 통해 2대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의 지주회사입니다. 얼마 전 한동훈 전 대표가 현대고 동창인 이정재와 식사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대상홀딩스우는 무려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는데요. 현재 '한동훈 관련주'의 대장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상홀딩스우의 주력 사업인 장류, 조미료 등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3%, 48.1% 급감해 실적은 다소 부진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정재와의 친분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만큼 향후 추이를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덕성우, 윤석열 관련주서 한동훈 관련주로 '재분류'

덕성(004830)은 스포츠용품과 가구, 자동차 내장재 등에 사용되는 합성피혁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당초 윤석열 대통령 관련주로 분류됐었는데요. 최근 한동훈 전 대표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덕성은 '한동훈 관련주'로 재분류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정계에 복귀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덕성은 실적 측면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5.6% 감소하는 등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상황이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태양금속우, 한동훈과 '족보' 관계 부각되며 상승세

태양금속우(004105)는 자동차와 전자부품용 냉간단조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종속회사 태양금속의 우선주입니다. 최근 태양금속 한우삼 회장이 한동훈 전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 가문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태양금속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태양금속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2.9%, 영업이익 142.5%, 당기순이익 92.3%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해 보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와 맞물려 주가가 더욱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와이더플래닛, 이정재 16% 지분 보유 '관심'

와이더플래닛(321820)은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기반의 광고 플랫폼 기업입니다. 이 회사는 배우 이정재가 지난해 6월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약 16%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최근 이정재와 절친한 한동훈 전 대표의 정계 복귀 기대감이 높아지자 급격한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손실, 당기순손실 모두 크게 악화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한동훈發 정치 테마주 랠리에 편승하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의 투자 판단이 필요해 보이네요.

한익스프레스·파라텍·네오크레마도 한동훈과 '끈끈한 관계' 주목

이 외에도 한익스프레스(014130)의 이완식 사외이사, 파라텍(033540)의 한희열 사외이사, 네오크레마(311390)의 김대웅 대표이사 등이 모두 한동훈 전 대표와 학연, 지연으로 얽혀 있어 관련주로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익스프레스 이완식 사외이사는 한동훈 전 대표와 사법연수원 27기 동기이자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부인과 함께 근무한 바 있죠. 파라텍 한희열 사외이사는 한 전 대표와 초·중·고·대학교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고요. 식품업체 네오크레마의 김대웅 대표 역시 한 전 대표와 같은 청주 한씨 가문입니다.

다만 이들 기업의 실적은 대체로 좋지 않은 편입니다. 한익스프레스와 파라텍, 네오크레마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줄었거나 적자전환했습니다. 당기순이익 역시 크게 악화되거나 적자로 돌아섰죠. 이런 점에서 해당 종목의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정치 테마주, 변동성 커...종목 선별과 리스크 관리 '필수'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한동훈 관련주들은 대부분 정치적 특수에 의해 주가가 출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뚜렷한 기업 실적 개선이 없음에도 정치인과의 학연, 지연 등으로 무리하게 끌어올려지는 것이죠. 이는 정치 테마주가 갖고 있는 일반적 리스크라고 볼 수 있겠네요.

따라서 한동훈 관련주 등 정치 테마주에 투자할 땐 몇 가지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우선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아무리 특정 정치인과 깊은 관계가 있더라도 기업 펀더멘털이 취약하다면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또한 과열 양상을 보일 땐 선제적 이익실현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실적 대비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면 정치적 모멘텀이 약해질 경우 언제든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동훈 전 대표의 정계 복귀라는 재료가 주가에 훈풍을 불어넣겠지만, 그것이 오래갈 것이라고 낙관하긴 어렵습니다.

투자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정치 테마주의 속성을 잘 이해하고, 엄선된 종목에 적정 비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접근 방법이 될 것 같네요. 위에서 언급한 한동훈 관련주 외에도 정계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는 여타 정치인 관련 종목에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합니다. 정치권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되, 항상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놓치지 않는 투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엔트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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