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소비 성장과 라이브커머스의 대두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소비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와이즈 앱에 따르면 20년 1~7월까지 업종별 결제금액 중 배달 YoY 70%, 인터넷 쇼핑 23% 등 비대면 소비 채널의 결제 금액이 급증 했고 최근 부진했던 홈쇼핑 취급고 또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재확산 속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상당기간 지속 될 것으로 판단 된다.

업종별 결제 금액 yoy, 출처 : 와이즈앱

이러한 성장성 때문에 인터넷 플랫폼들은 비대면 소비 서비스 익스포저를 늘리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 18년 커머스를 중요한 사업 부문 중 하나로 격상시켰고, 올해에도 브랜드커머스, 라이브커머스, 스마트스토어 등 여러 서비스를 런칭했다. 카카오 또한 카카오 커머스를 분사한 이후, 올해는 카카오IX의 리테일 부문(선물하기, 쇼핑하기)을 분할해 카카오커머스와 합병을 완료 했다. 두 업체 모두 검색포탈과 메신저라는 강력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플랫폼과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는 네이버,카카오는 최근에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이커머스 분야는 라이브 커머스 이다. 이에 네이버는 올해 3월 셀러들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툴'을 도입하고, 해당 컨텐츠를 '셀렉 티브' 탭에서 제공해 온 바 있는데, 올해 7월 말부터는 이를 쇼핑 라이브로 개편했다. 카카오 또한 쇼핑하기 탭 내에 라이브를 추가했으며, 톡딜 상품 및 선물하기, 쇼핑하기, 메이커스 등 카카오커머스 내 여러 상품들을 향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기존 유통업체들 또한 라이브 커머스에 진입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하 는 모습이다. 백화점 업체들은 운영중인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며 판매를 하기도 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진행했던 테스트 라이브 영상에는 10,000여명이 접속해 40분동안 1,5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상위권 점포에 입점한 영캐주얼 상품군 브랜드의 10일간의 평균 매출액에 준하는 수준이다. 이처럼 라이브 커머스는 플랫폼 업체 뿐만 아니라 기존 유통업체들에게도 코로나19 극복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