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시간 증명(proofs of space and time)'을 통해 채굴 되는 치아(Chia, XCH)
4월부터 중국과 홍콩에서 시작된 암호화폐 '치아'(Chia, XCH) 채굴 바람이 일본을 거쳐 최근 한국에서도 불고 있다. 치아는 비트토렌트(BitTorrent) 개발자인 브램 코헨이 개발한 새로운 암호화폐로 그래픽카드(VGA)를 통해 채굴하는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저장 공간을 치아 네트워크에 제공하면 용량만큼 보상받 암호화페이다. 때문에 치아 채굴에 고용량 저장장치가 유리하다. 이로 인해 고용량 하드디스크와 SSD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치아 채굴을 위해 6.342EB(엑사바이트)에 달하는 저장장치가 구동되고 있고, 이는 18TB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35만 2천 개분의 용량이다. 또한 치아 채굴을 위해서는 엄청난 규모의 스토리지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40일 만에 512GB SSD를 소진하는 등 저장장치의 사용주기 또한 짧다.
중국 중심으로 급등하던 저장장치(HDD, SSD)가격,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타오바오나 징둥닷컴에서도 최근 한 달간 저장장치 거래가 급증했다. 징둥닷컴에서 판매되는 12 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 거래 가격은 2월 2188 위안(약 38만원)에서 지난달 8일에 3499 위안(약 60만원)으로 뛰었다.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등에서 판매되는 8TB이상 용량의 기업용 드라이브는 한때 매진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8TB 이상 고용량 HDD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발혔다. 관계자는 "5월 둘째 주부터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명확한 상승폭이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치아가 거래되기 시작한 시점이 이달 초로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치아채굴 수요가 크게 늘면 저장장치 부족 현상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단지 기우 만은 아닌 것이다. 치아 열풍이 중국, 일본을 지나 우리나라에 상륙했고 이 트렌드가 세계적으로 확산된다면 저장장치의 수요는 더욱 가속화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드웨어 전문 매체 탐스 하드웨어는 “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면 숏티지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 했다. 만약 숏티지가 발생한다면 제 2의 그래픽카드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이다.
저장장치 수요증가(가격 급등) 관련주(수혜주) 미리 알아보 대응 하자!
저장장치가격이 상승하면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해당 주식은 시총이 크고 무겁기 때문에 이러한 이슈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는다. 해당 뉴스가 이슈화되면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주식을 알아 보도록 하겠다. (물론 단기 급등 후 주가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으니 반드시 투자에 유의 해야 한다.)
시장에 알려지지 않은 저장장치 관련주 피씨디렉트
피씨디렉트는 지난 1998년 HDD유통을 시작으로 CPU, SSD, 메인/서버보드, 노트북 등 전 세계 일류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핵심적인 PC부품 공급을 해오고 있는 업체이다. 전 세계 1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인텔, 씨게이트, GIGABYTE, Parrot, DJI 등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피씨디렉트는 지난해 매출액 3,135억 영업이익 69억, 순이익 61억을 기록한 시총 870억짜리 소형주다. 전년 실적기준으로 PER 14배, PBR 2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 되어 있다. 무엇보다도 1분에는 전년도 영업이익의 절반이 넘는 40억원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보였다.(전년대비 100% 증가)하지만 주가는 많이 상승하지 않았다.즉 저장장치 수요 증가는 주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고 오히려 현주가수준은 실적대비 저평가 수준이다. 앞으로 치아코인열풍이나 치아코인과 비슷한 로직의 암호화폐가 등장하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시장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피씨디렉트는 최대주주의 경영권 분쟁 이슈가 있다. 피씨디렉트의 최대주주는 송승호(바디프렌드 사위?)가 설립한 유에스알로 지분 26.15%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권은 서대식 현 대표이사에게 있고, 서 대표는 15.8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계속 소송중이며, 유에스알은 지속적으로 장내 및 장외에서 주식을 매수 하고 있다. 이점 또한 잠재되어 있는 피씨디렉트의 또 다른 재료 이다.
SSD 이슈가 부각될때마다 주가가 움직이는 관련주 하나마이크론, 네오셈, KHM
한편 SSD이슈가 나올때마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고, SSD관련주로 인식하고 있는 업체는 하나마이크론, 네오셈, KMH하이텍 등이 있다.
우선 하마마이크론은 2001년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분사(分社)한 반도체 패키징 및 디지털 응용 제품 전문 회사이다. SSD, USB저장장치, VoIP 제품, 블루투스 등의 디지털 응용제품을 자체 개발하여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미주, 유렵, 아시아등 세계 각국에서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립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의 작년 매출은 6,726억, 영업이익 872억이며, 1분기 매출 1,430억 영업이익은 202억을 기록했으며, 현재 시가 총액 4,439억원이다.그밖의 관련주로는 반도체공정소재와 SSD 케이스 및 SSD 완성품을 제조하고 있는 KMH하이텍,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메모리 테스트 장비 전문업체 네오셈, SSD용 인쇄회로기판(PCB)를 납품하고 있는 심텍, SSD 드라이버 등을 패키징 하고 있는 SFA 반도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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