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3 한국투자증권 / 최고운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250,000원 상향, 변경이전 230,000원
현대글로비스 리포트 내용 요약
현대글로비스의 2분기 이익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1분기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 증가한 6.6조원, 영업이익은 0.3% 늘어난 4,080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 하회하는 수준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물류 1,700억원(+1% QoQ), 해운 970억원(8%), 유통 1,410억원(+6%)으로 예상된다.
CKD 사업은 전방산업의 물량 확대와 환율 반등 덕분에 양호하겠지만 해운 부문이 선적지연 등으로 인한 비용부담 탓에 부진할 전망이다.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전분기보다 3% 상승했다.
이에 따라 CKD 영업이익은 1분기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다.
PCC의 경우 스팟운임이 여전히 전년동기대비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제는 글로비스도 선박을 구해야 하는 입장이다.
항만적체가 재차 심해지면서 원가부담이 증가했는데 운임은 대부분 고정계약이라 2분기에는 일시적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전망이다.
물류시황의 변동성이 크고 경기가 둔화되는 불리한 환경에서도 글로비스의 이익은 꾸준하다.
PCC 운임 상승에서 알 수 있듯이 자동차 물류시장은 공급이 부족하다.
반면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에 비해 capex는 매년 원래 계획보다 적게 쓰고 있다. 순차입금은 4년 연속 축소되어 2011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다.
기존 대비 이익 전망치를 높이고 순차입금 추정치는 낮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9% 상향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운송업종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장기투자가 가능한 종목이다.
수익성이 가장 안정적이며 4조원이 넘는 현금성자산으로 투자할 신사업 모멘텀도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중고차 매매와 원자재 트레이딩 부문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재평가받을 것이다.
물론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현 주가는 2023F EV/EBITDA 3.6배, PER 6배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신사업이 어떻게 커질지 큰 그림을 그려보기에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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